[25.01.22 충남지역 14개 가정폭력 상담소 소장들이 최근 홍성군에서 발생한 사건을 규탄하며 정부를 향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충남지역 가정폭력 상담소장들 "여가부 강화해야"

22일 도청서 기자회견 갖고 홍성 가정폭력 사건 대책 마련 촉구

이종현 기자다른 기사 보기

• 입력 2025.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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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4개 가정폭력 상담소 소장들이 최근 홍성군에서 발생한 사건을 규탄하며 정부를 향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14개 가정폭력 상담소 소장들이 최근 홍성군에서 발생한 사건을 규탄하며 정부를 향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3일 홍성에서는 50대 남편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인 40대 B씨를 흉기로 찔렀고, 자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장들은 “2025년 현재도 계속해서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폭력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위협을 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1997년 가정폭력 관련 법이 제정됐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지 않으면 보호사건으로 처리되고 있다”며 “가정폭력이 보호사건으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로 명명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가정폭력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제도의 운영과 정비를 위해 어떤 최선을 다했고 장관이 공석인 여성가족부 역시 어떤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추진했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부는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폭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여가부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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