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전남 여수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30대 조카에게 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 피해 여성이 성매매를 위해 입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2022년 5월 17일 발생한 여수 모텔 살인 사건의 가려진 진실에 대해 전했다.
사건 당일 여수에서 모텔을 운영했던 박씨 부부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장례지도사에 시신 수습을 의뢰했다.
시신을 본 장례지도사는 사망자의 머리가 크게 부어있고 곳곳에 멍이 있는 점, 동생이 사망했음에도 슬픈 기색이 없던 가족의 모습 등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모텔 안의 CCTV를 확인하니 모든 기록이 삭제돼있었던 것.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CCTV를 복구했다.
그 안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있었다. 피해자인 박경애 씨가 3일 전부터 30대 조카에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 부검 결과 경애 씨는 늑골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손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
조카 정 씨가 경애 씨를 폭행한 이유는 “청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박씨 부부와 조카는 폭행 이후 모텔 비품실에 경애 씨를 방치했다. 결국 경애 씨는 늑골 골절과 폐 파열, 이로 인한 흉곽내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수사 결과 경애 씨는 이들과 혈연관계가 아니었다. 1987년 24세의 나이에 박 영감네 입양됐고 당시 박 영감네에는 이미 다섯자녀가 있었다.
주민들은 당시 박 영감이 여인숙을 운영했으며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입을 모았다. 여인숙이 있던 곳은 전남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역이었다고. 주민들은 이들이 지적장애가 있던 경애 씨를 입양해 성 착취했다고 주장하며 경애씨가 ‘현대판 노예’였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특히 주민들은 당시 성매매 업소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며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딸로 입양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씨의 아들은 경애 씨를 식모 역할로 데려왔을 뿐 성 착취나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영감이 딸로 입양한 이유는 경애씨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고도 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전남 여수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30대 조카에게 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 피해 여성이 성매매를 위해 입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2022년 5월 17일 발생한 여수 모텔 살인 사건의 가려진 진실에 대해 전했다.
사건 당일 여수에서 모텔을 운영했던 박씨 부부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장례지도사에 시신 수습을 의뢰했다.
시신을 본 장례지도사는 사망자의 머리가 크게 부어있고 곳곳에 멍이 있는 점, 동생이 사망했음에도 슬픈 기색이 없던 가족의 모습 등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모텔 안의 CCTV를 확인하니 모든 기록이 삭제돼있었던 것.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CCTV를 복구했다.
그 안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있었다. 피해자인 박경애 씨가 3일 전부터 30대 조카에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 부검 결과 경애 씨는 늑골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손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
조카 정 씨가 경애 씨를 폭행한 이유는 “청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박씨 부부와 조카는 폭행 이후 모텔 비품실에 경애 씨를 방치했다. 결국 경애 씨는 늑골 골절과 폐 파열, 이로 인한 흉곽내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수사 결과 경애 씨는 이들과 혈연관계가 아니었다. 1987년 24세의 나이에 박 영감네 입양됐고 당시 박 영감네에는 이미 다섯자녀가 있었다.
주민들은 당시 박 영감이 여인숙을 운영했으며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입을 모았다. 여인숙이 있던 곳은 전남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역이었다고. 주민들은 이들이 지적장애가 있던 경애 씨를 입양해 성 착취했다고 주장하며 경애씨가 ‘현대판 노예’였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특히 주민들은 당시 성매매 업소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며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딸로 입양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씨의 아들은 경애 씨를 식모 역할로 데려왔을 뿐 성 착취나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영감이 딸로 입양한 이유는 경애씨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고도 했다.
출처 : https://www.msn.com/ko-kr/news/other/%EC%84%B1%EB%A7%A4%EB%A7%A4-%EC%9C%84%ED%95%B4-%EC%A7%80%EC%A0%81%EC%9E%A5%EC%95%A0%EC%9D%B8-%EC%9E%85%EC%96%91-%EC%97%AC%EC%88%98-%EB%AA%A8%ED%85%94-%EC%82%AC%EB%A7%9D-%EC%82%AC%EA%B1%B4%EC%9D%98-%EC%A0%84%EB%A7%90/ar-BB1n4rDU?ocid=socialshare&pc=CNNDSP&cvid=c61388be40094da386a6b603c734f2ca&ei=12